INSPIRATIONS/FOOD & COOK - 3

  1. 2015.08.08 닭계장 만들기.
  2. 2015.08.05 저녁상.
  3. 2015.07.29 바질과 부르스게따 2

우리나라의 지금 이 여름이 너무 뜨거워 다들 더위에 지치실텐데, 그럴때 보양 음식.

여기서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나들이 나가 사먹으면 좋으련만..가게가 없으니.

한국음식을 먹으려면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야하는 상황이라 

이런 날 닭계장이 딱이라는 생각에 직접 처음으로 만들기로 했다.


준비물.

닭 한마리.

생마늘 5알과 다진마늘 4숟가락

그린어니언(파) 10줄기.

송이버섯 양껏.

고춧가루2컵 +3컵(고추기름용)

간장 5숟가락.

후추약간, 소금약간.

식용유3숟가락.

콩나물 양껏.



먼저 닭한마리를 통째로 솥에 넣고 물을 푹 잠기도록 부어준다.

대파 흰부분과 마늘 통째로 5알 정도 넣고 보글보글 센불에 끓으면 

중불에 한시간 달여서 국물을 체에 받혀 따로 담아두고 닭은 꺼내서 살만 발라내었다.

어찌나 뜨겁던지.. 식힐 시간이 없어서 바로 했는데 손끝이 익은거 처럼 빨개 져버렸다.(나중엔 손 껍질이 일어나서 좀 비주얼적으로 안타까워짐.) 

친구들은 내가 주부되고 너무 신경 안쓴다고 걱정하던데. 음식따위와 내 이쁜손을 바꾸지 말라면서.. 

언제나 제일에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그런 성격이라 그런지 뭘해도 너무 집중해서 열심히..


일단 콩나물을 씻어두고, 발라둔 살과 대파(여기선 그린어니언)와 

송이버섯(표고가 더 맛나다는데 없어서 송이버섯.) 잘라서 

고춧가루2컵, 간장5스푼, 후추약간, 마늘 갈은것 4스푼 넣고는 조물조물.



요렇게 두고



먼저 솥에 고춧가루 3컵과 식용유 세스푼을 은은한불에 살살 볶듯이 하여 고추기름을 만들어 주고

 

바로 그위에 양념한 닭과 맨위에 콩나물을 얻고 우려낸 닭육수를 부어서 바글바글 끓인다.




맛을보며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깔끔한 맛을 위해서).



완성.




아침부터 베란다 벽한쪽 그늘 부분에 사마귀가 이따만하게 붙어 있길래 

더워서 그런가 했는데 자주 살펴보니 하루 종일 저기에. 저녁에 해지고 나니 어디론가 갔던데. 

너무 조용한 여기서는 작은 곤충한테도 괜히 정이가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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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oul 미국 생활 적응 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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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습하고 덥기가 거의 35도 기온을 유지하며 이 여름이 달리고 있네요.

오늘은 저녁에 빨간 고춧가루를 기름과 천천히 끓여 고추기름을 만들어 

다진마늘 넣고 양배추를 썰어 넣고 양송이와 해산물을 볶아서 파스타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예전에 만들어둔 간장 피클.

푸른 야채도 같이 먹으면 좋으니 상추와 케일을 썰어서 블랙올리브와 생 모짜렐라를 잘라 넣고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와 소금 약간.

맨손으로 버무려 샐러드 만들고

시원하게 냉장고에 며칠 넣어둔 홍차 냉침한것을 같이 먹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 다른 복잡한 생각이 순간 사라집니다.

식사를 하며 가벼운 이야기들을 그와 나눕니다. 

건강한 생활과 음식에 대한 이야기 오늘 있었던 이야기들.



​홍차를 담아둔 빈티지 파이렉스 주전자는 동네 구경다니다가 빈티지 샵에서 저렴하게 구했는데 물병으로 잘 쓰고 있어요. 

뜨거운것을 담아도 차가운것을 담아도 튼튼해서 든든합니다. 

불위에도 올려 끓이는 사진을 구글에서 보았지만 그렇게 해본적은 없어요.

빈티지 주방기구에 관심있으시면, 요 아래에 보시면 Etsy에서 구매가 가능하네요.





역시 만드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짧은... 이 '음식'이라는 것.

(만들기는 한시간. 먹기는 10분이면 끝!)

모든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즐겁게 하는게 좋겠지요.


이렇게 오늘 저녁도 유유히 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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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soul 미국 생활 적응 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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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나가서 바질묶음을 잡고 향을 맡다가.. 

너무 좋아 사고 싶었는데 화분이 눈앞에 보이길래.. 살아있는이 화분이 묶음으로 파는 거 보다 더 저렴하기에 

왠일인가 하여 집으로 데려왔어요.


간단한 아침식사를 위해서 바게뜨를 잘라서 부르스게따를 만들어보았어요.

올리브와 버섯은 잘라 빵위에 얹고 

그 위에는 올리브유 살짝.

소금과 후추 살짝.

그리고 생 모짜렐라 치즈와 생바질을 .

오븐에 20분. 

완성.


매일 먹는 케일을 잘라서 살짝 볶아 곁들여 방금 내린 커피와 함께.


매일 하는 요리인데 어떤날은 더 특별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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